2ne곰 공부방2011. 3. 4. 11:48
"역사 속의 삶: 어떻게 살 것인가"

1. 제가 읽고 싶은 첫 번째 책은 미셸 푸코의 『임상의학의 탄생』입니다.
이 책은, 예전부터 꼭 읽어봐야지 다짐했던 책인데요. 혼자 읽으려니까 어렵더라구요.
의학의 역사 속에서 우리의 인체, 삶이 어떻게 변화해왔는가, 라는 질문을 탐구하기에 아주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에게는 어쩌면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물음과 밀접한 책이기도 해서요.
미셸 푸코의 저작인 만큼 책은 어려울 것 같지만서도, 한 번 도전해보고 싶은 책입니다.

2. 두 번째 책은 밀란 쿤데라의 『농담』입니다. 읽어보신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요.

"20세기 최고의 작가로 떠오른 밀란 쿤데라 문학의 정점! 위트와 패러독스와 지성이 넘치고 섹스와 정치가 뒤얽힌, 금세기 최고의 걸작! 모든 것은 농담 한 마디에서 시작된다. 1948년 체코 공산혁명 직후 혁명적 낙관주의가 강요되던 시대에, 주인공 루드비크는 자기 마음을 몰라 주는 여자 친구 마르케타에게 혁명의 낙천성을 비꼬는 농담을 적은 편지를 보낸다. 그러나 암울한 시대에 던진 그 농담 한 마디가 운명의 비극을 연출한다."

"역사의 실수에 관한 비극적 농담"이라는 책의 소개를 보고 이 책이야,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떤 시대든 간에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환경에 휘둘리지 않습니까. 우리들도 마찬가지죠.
'비극적인 농담처럼' 역사에 휘말리는 주인공을 보면서 우리 자신은 지금 어떻게 휘말리고 있는지,
또 이왕 휘말릴거면 앞으로 '좀 더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휘둘릴 것인지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에, 이상입니다. 오랜만에 학교다니려니 죽갔습니다. 윽윽.
금요일, 오늘이네요. 이따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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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