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잘 지내셨습니까? 후훗
전주와 서산을 떠나 다시 서울로 돌아온 갓파쿠입니다 그려. 헛헛.
촬영이 끝난지 어-언 일주일하고도 4일 째네요.
완전 백수처럼 탱자탱자 놀고 있습니다.
11일을 놀았는데 한 한달은 논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정신없이 바쁘다가 갑자기 한가해져서 그런가?
너무 놀아서 죄책감이 들때면 가끔 엄마가게가서
떡도 떼주고 설거지도 하고 상도 치우고 그러고 삽니다.
군대 간 동생에게 편지도 써주고
생각도 정리할 겸 혼자 등산도 가구요.
오랜만에 도서관가서 책도 빌렸어요. 보다가 잠들긴 하지만요.
요새 이상하게도
책이나 영화가 눈에 안들어 오더라구요. 재미가 없어요.ㅋㅋㅋ
그래서 음악 크게 틀어놓고 멍때리는 시간이 많습니다.
짧은 시간동안 저를 지나쳐간 일들이 너무 많아서
당최 정리가 안되고 있어요.
조금씩 해 나가고는 있는데, 아직도 혼란스럽고 복잡하고 짜증도 나고 그렇습니다.
이걸 핑계삼아 여행 다녀오려구요.
전 빈털털이기 때문에 여행이래봤자 주문진이지요.
그나마 돈이 덜 드는 곳으로.ㅎㅎ
가서 밀려드는 파도에 쌓였던 걸 훌훌 털어버리고 오려구요.
시원하게.
베란다 너머로 보이는 바다가 벌써부터 그립네요.
시간되면 같이 놀러가요-
겨울바다랑은 또 다른 초여름의 바다를 보고싶으시면요.ㅎㅎ
언제갈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토요일에 파아티- 놀러가겠습니다.
가난해서 선물은 못들고 가겠네요.ㅠㅠ
엄마네 가게서 열심히 일해서
일당으로 떡볶이 들고 갈게요.ㅎㅎ
그럼 준비 잘들 하시고 토요일에 봐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빈가게 찾아오는 법 (3) | 2011.05.26 |
---|---|
아따 이쁘다 (3) | 2011.05.26 |
여름맞이 리뉴얼+ (2) | 2011.05.23 |
근근한 근황 (2) | 2011.05.23 |
백지 오프닝 파아티! (9) | 2011.05.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