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이후 확실히 나는 몹시 사람이 나빠졌소. 그만큼 진보했는지도 모르겠소.
여러 방면으로부터 공격을 받아도 전혀 상처를 입은 느낌이 들지 않으며 이젠 쓰리지도 가렵지도 않은 거요.
이 이상 어떤 죄상을 추가당하더라도 기가 죽는 일은 없을 것이오.
이것은 많은 오래된 또는 새로운 세상물정을 체험함으로써 겨우 획득한 것이오." ([상해통신] 중에서)
공격을 받아도 상처를 받지 않는 느낌!
오랫동안 사람들과 논쟁을 거친다음 과거의 껍질을 벗고 새로운 껍질을 뒤집어 쓴 루쉰.
상당히 강화된 껍질이어서 그런지 이제는 쉽게 다른 이들에게 기 죽지 않을 것 같단다.
기가 죽든, 기가 죽지 않던 자신은 자신을 뿐이라는 것.
남이 욕해도, 남이 칭찬해도 루쉰은 루쉰.
내가 넘어서야할 문제를 오롯이 받아들이는 태도.
상처 따위는 없다, 강철얼굴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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