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2011. 2. 11. 02:15
안녕하세요.
다들 설 연휴 잘지내고 하루하루를 즐겁게 보내고 있으신지요?ㅋ
저는 설 연휴동안은 다른 명절과 비슷하게 어머니를 거들며 보낸 후,
파주에 있는 산소에 다녀오는 것으로 마무리 지었습니다.ㅋ
요즘은 집에서 두더지 생활도 하고, 친구들도 만나고, 이리기웃 저리기웃거리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요.ㅋ

아, 그러고 보니 설 연휴 시작 전, 인천에 있는 월미도에 다녀왔어요.ㅋ
월미도 월미도 말은 많이 들었는데..가본건 처음이었어요!
제 안부는......월미도 여행기로 대신 할께요ㅋㅋ

오랜만에 아침일찍 일어나서 상쾌하고 들뜬 기분으로 카메라를 들고 월미도 탐방을 했죠!ㅋ
혼자서 지하철을 타고 긴시간 달리는 것도 꽤나 색다른 경험이었죠!ㅋ
석계에서 인천역까지.....
서울 시내를 지나니 한가해진 지하철 안에서 아침 햇살을 받으면서 달리는 기분은......
그냥 뭔가 많이 두근거리더라구요.ㅋㅋㅋㅋ
들뜬 맘으로 인천역에 내려서 월미도 가는 버스를 타고
뉴스에서만 보던 공업단지들(?)을 보며 "신세계다" 감동하며 창밖 풍경을 감상했죠.ㅋㅋ
한참을 달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금방 도착해서 놀랐어요.ㅋㅋ
월미도에 도착하면 바다가 보일 줄 알고 기대했는데...
버스기사 아저씨가 내려준 월미도는..........
음............도로였어요......................................
두둥...................................
혼자 두리번 두리번 거리다가......
그래도 뭔가 있는 쪽으로 가보자!라는 마음에..
무작정 걸었어요!ㅋ
그랬더니...월미도 거리와 바다가 나왔어요>_<!!


바다를 발견하자 마자 방방 뛰면서 소리 치고 싶었는데.......
거리에 고독을 즐기시는 몇분이 계셨고...
혼자서 방정맞게 뛰고 소리지르며 그분들을 방해 할 수 없었기에..
마음속으로만 소리쳤어요.ㅋㅋㅋㅋ

그런데...
겨울 아침이라서 그런지.......
쓸쓸하더라구요...
화려한 간판이 많은 거리도 아침이라 고요하고, 바다도 고요하고,
전체적으로 회색빛의 느낌?!
사진을 찍는데 저도 차분하고 우울해 져버렸어요.ㅋㅋㅋㅋㅋ
이놈의 조울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놀이 동산도 소규모로 여러개 있었는데...
제가 갔던 시간엔 놀이기구가 하나도 운행되지 않아서.........
또 그냥 숙연해 졌죠.....

월미도로 들어 오는 길에 이곳저곳에 붙어 있는 조금 살벌한 플랜카드들이 있었어요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은하레일이라는 것의 개통을 촉구하는 플랜카드였어요
은하레일이 뭘까 생각했는데 머리위에 은하레일이 있더라구요.ㅋㅋ

이 사진은 그냥....묘한 기분이 들어서 첨부해요.....
자연, 관광지, 포크레인.....
기분이 이상했어요.ㅋㅋ저만 그런건가요?ㅋㅋㅋㅋ


음.......
월미도에 가면 신나고 즐거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계속 우울하고 센치(?)해 지더라구요..
이용요금1000원인 낡은 말 놀이기구를 모는데도
나란히 놓인 이 모습이..남일같지도 않고... 슬퍼지는......
너무 비약일까요.ㅋㅋㅋㅋㅋㅋ?


예쁜 인형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글귀와 어둠속에서 어색하게 웃고 있는 인형들이....
조금 우숩기도 하고....
또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ㅋㅋㅋㅋㅋ

그 옆에 이거 보면서 혼자 막 웃었는데.ㅋㅋㅋㅋㅋㅋ
너의 도전을 기다린데욬ㅋㅋㅋㅋㅋ
왠지 인형들이 하는 말 같지 않아여?ㅋㅋㅋㅋㅋ
담에 백지 같이 월미도 가서 도전해봐여.ㅋㅋㅋㅋㅋㅋㅋㅋ

혼자한 월미도 여행은......
그렇게 마구 신나고 즐겁진 않았지만......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여행이었던것 같아요.ㅋㅋㅋㅋㅋㅋㅋ
겨울, 아침, 바다, 사람 없는 번화가
매력적인것 같아요.ㅋㅋㅋㅋ

2월엔 바다 여행많이 할 것 같아요..
제주도도 가고 백령도도 가고......
(계획은 변화 될 수 있지만)
그때마다..조금씩 사진찍어서 올릴께여.ㅋㅋ
같이 공유해요!!


우리 내일 모레면 얼굴 보겠네여!
아, 12시 넘었으니..내일이겠다...ㅋ
다들 토욜날 건강하고 여유로운 모습으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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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