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모임에서 각자 찾아온 책들 가지고 얘기한 결과,
'주제어찾기'가 급선무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걸 또 다음주로 미룬다..? 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데에 모두가 동의해
주제어를 찾기 위해 고심 했는데요.
그나마 모여지는 건 '소수성', '비주류'였지만 너무 거대한 말이기에.. 또 그게 뭔지 잘 모르겠다는 사람도 있었기에
그 말을 바로 주제어로 삼을 순 없었지요. 아.. 분명 우리가 생각하는, 같이 고민하고 있는 지점이 있는데. 그게 뭘까?
첨 내가 소수성이니 외부니 이런 말들 가지고 온 것도.. 자본주의나 민주주의라는 것에 대해 공부하고 싶다고 느꼈던 것도
지금 내가 사는 세상에 뭔가 문제가 있다고 느꼈기 때문이었듯.. 다른 분들도 어떤 식으로든 그런 게 있었을 거에요. 그래서 공부하고 싶은 거죠. 문제는, 그 '문제'들이 각자 달라서 어떤 하나로 모이지가 않는다는 건데.
그래서 우리가 찾은 말은 '역사'입니다. 포함되지 않은 역사.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역사
자본주의의 역사가 궁금한 사람도 있을테고, 파시즘의 역사를 공부하고 싶은 이도 있겠죠.
이렇게 공부하고 싶은 주제를 잡고, 해당하는 책도 찾아서 블로그에 글 올려주세요.
(**1인당 최대 두 권까지 가능! 그리고 곰샘의 조언에 따라, 가능한 기본텍스트/고전 으로 찾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꼭 니체,맑스.. 이런 것만 된다는 건 아니에요.. 그 분야에서 어느 정도 검증된, 그리고 여러 사상가들 얘기를 조각조각 수록한 것보단 하나를 제대로 다루고 있는 쪽을 택하면 될듯..)
그리고 이번주에 오실때 실제 책을 가지고 오시는 겁니다! 이 책에서 어떤 걸 배우고 싶고, 어떤 걸 같이 나누고 싶은지도 미리 충분히 생각해 오시고. 잘 모르는 책 그냥 가지고 오지 않기로 해요!: ( 우리가 우리 읽는 책 정하는 거니까, 그만큼의 책임은 져야겠죠.^^
이번주는 토요일 낮12시 빈가게에서 모여요.
토요일날 봅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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