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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e곰 에세이 발표를 잘 마쳤습니다.
개인적으론 욕심 있던 주제를 잘 풀어내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웁기도..
같이 못들었던 친구들도 있고 하니
좀더 완성도 높여서 블로그에 올리도록 할게요.
그런 의미에서, 용택 윤미의 글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ㅋㅋ (아항 너무 궁금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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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e곰 세미나를 끝내면서
뭔가 묵은 빨래를 드디어 해치운 것 같은.. 그런 속시원함이 저는 솔직히 컸는데.
(약 2년간 쉰 적이 없었으니 참 오래 묵긴 했지요? 하하)
그래서 새로운 일을 빨리 시작해야지,하는 마음보다는
지금은 좀 쉬고 싶다..는 마음이 우선이었던 것도 사실이에요.
하지만 그렇다고 "난 웹진 안할거야"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을까-
돌아오는 기차 안에서 곰곰이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조금 지쳐있는 건 맞지만 한 일주일 놀면 일 벌이고 싶어 몸 배배꼬고 있을 테지요, 아마
또 한 가지 요즘 하게 된 생각이 있는데, 그건 '그냥 재미있다'는 것 만으로 뭔가를 하고 싶지는 않다는 거에요. 지난 몇 년간 '지금 이순간 하고 싶은 걸 하겠다'는 심정으로 살아왔어요. 고향에 있는 친구들이 신기하고 이상하게 생각할만큼.. 물론 그렇게 한 것에 후회는 전혀 없어요. 다만 조금 한계를 느끼게 된 것 같아요.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어 줄 수 있을 만큼 좀 더 깊어지고 싶다, 그러자면 이제는 어느 한가지에 매진해야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게 된거죠. 그래서 그냥 경험 삼아 혹은 재미있겠으니까 라는 이유로 웹진을 하는 건 나 자신에게 무책임한 것 같다고 느끼고 있었고요.
그런데 어느 순간, 그렇게 말하는 나 자신이 '하고 싶지 않아서 안하는 것'에다 그 말을 덧씌운 건 아닐까라는 의심이 들었어요. "재미있다는 것만으로 뭔가를 할 수는 없다"라고 말했으면 좀 달랐을 거에요. 하지만 나는 "재미있다는 것만으로 뭔가를 '하고 싶지는' 않다"고 했지요. 여전히 '하고 싶은지'를 기준으로 잡고 있으면서 저렇게 말하는 건 결국 또다른 재미, 또다른 새로움 그런 걸 찾는 마음이 아닐까. 고작 2년여만에 이제 지겹다고, 귀찮다고 투정하고 있는 내가, 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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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처음과는 다른 마음입니다, 분명.
난 그냥 하고 싶은 걸 좀 해보자는 마음으로 웹진을 하지 않을거에요.
주제와 틀 잡는 기획 회의, 피터지게 해볼 생각이고요.
물론 맛있는 것은 빠질 수 없지요. 잔뜩 옆에 두고 후후
해서 <기획회의 안>을 올립니다.
1전체적인 주제 잡아오기
2잡은 주제와 관련해 잡지,단행본 등등 최소 2가지 레퍼런스를 준비
1주제가 세부기획까지 생각해왔을 정도로 구체적이다.. 혹은 참고할 자료가 없다..
그러면 안해올수도 있을테고, 2자료는 찾았는데 1주제는 좀더 얘기해보고 싶다 그러면
2만 해올 수도 있겠지만, 좀더 활발한 토론을 위해 많이 준비해오깁니다!!
날짜:
정윤미양이 7/31부터 8/7일까지 풍물 전수관 가기 때문에
이번주 중에 봐야 할 것 같아요.
나는 금요일 저녁 7시쯤이 좋은데.
장소는 빈가게
어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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