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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0.10.30 ㅎㅎㅎ 2
  4. 2010.10.29 니몽의 구구절절4-우리 함께 걷고 있다 4
  5. 2010.10.27 연극반 이번 주 공지입니다! 3
백지 작업실2010. 11. 3. 10:29



드디어 완성된(?) 대본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금요일에 모이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았으니까
코멘트로, 아니면 저에게 직접 수정했으면 좋겠다 싶은 부분을 이야기해주세요

앞으로 수정된다고 해도 큰 틀이 바뀌지는 않을테니까
이제 슬슬 자기가 맡고 싶은 역을 다시 한 번 마음 속으로 생각해 두는게 좋겠네요

이번 주 금요일 부터는 드디어 연기입니다
빠른 진행을 위해서 다들 대사와 동선을 파악하고 와주세요
잘 이해가 안된다고 하는 부분은 저한테 물어보세요

진지하고 즐겁게
모든 에너지를 다 바쳐서 놀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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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백지 작업실2010. 11. 2. 16:41

연극반 이번 주 공지입니다~emoticon

 

박감독님이 저번주에 하신 말 중에 'communication을 위해 열과 성을 써라!'는 말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연구실에서 공부를 하는 이유는 나 잘났다고 말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와 남을 이해하고 알아가기 위해서,

바로 '코뮤니케이션'을 위해서 라지요. 그런데 이노무 코뮤니케이션이라는 게 참 쉽지가 않습니다. 

도대체 이 아큐와 어찌 코뮤니케이션 해야 하는 건지, 아큐만이 아니라

우리들 서로서로도 많은 말을 주고 받고 코뮤니케이션이 오고가지만 못 알아 듣고, 이해가 안될 때가 많습니다.

혹시 귀에 문제가 있나 해서 오늘 귀를 팠습니다만, 맘 먹고 귀를 판 것 치고는 좀 섭섭하게 나왔습니다.

 

공부해서 잘나진다면 그나마 좋을텐데, 왜 이리 못난둥이가 되고 위축되기만 하는 건지.

공부해서 좀 잘나지고 싶습니다. 잘났다고 떠들진 않지만 스스로 잘났다고 느끼고 싶습니다.

이게 아큐스러운 거 아닐까요?

아큐도 인정받고픈 맘이 있지만 그 주위의 사람들은 아큐에게 일을 시킬 때나, 누구에게 뺨이라도 맞았다거나 하기 전에는

결코 아큐는 사람들의 관심의 대상이 아닙니다. 그래서 스스로 자신에게 만족해야 하고, 스스로를 긍정해야 합니다.

우리도 공부를 하면 우리 자신이 긍정될 수 있을 것만 같아서 공부를 하는 게 아닐까요?

아큐가 정신승리법으로 자신을 무한 긍정하는 것 처럼.

  

 

저번 주에 연기수업이 있었는데요~

결, 용택, 은정, 희사. 네 명이 술 취해서 골목길을 걸어가는 모습을 즉흥적으로 보여줬습니다.

술에 취했지만 비틀비틀 걷지 않기 위해서 애 쓰는 모습을 보여준 결,emoticon

술 취해서 이리 휘청 저리 휘청 대다가 집 열쇠구멍을 못 찾아 어둥버둥했던 용택,

씩씩거리면서(?) 8자 걸음으로 빠르게 걸어가 문을 쾅 열고 닫아버린 은정,

술에 취해본 적이 없는 희사언니는 애매모호하게 취한 것 같기도, 그저 좋은 것 같기도 ... ^^ㅋㅋ

 

네 명 모두 감정의 결이나, 느껴지는 포스(은정언니 화났져?)가 달랐습니다.  

연기를 위한 연기와, 진정성이라는 두 가지 갈래로 나눠졌는데

연기를 위한 연기는 우리가 드라마나 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술취한 연기를 보여주는 것처럼

지금 내가 술에 취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한 트릭을 쓰는 것이고,

진정성이라는 건... 음 제가 메모를 해놓질 않아서 기억이 잘 안납니다...

혹시 기억하시거나 메모 해놓으신 분 계시면 코멘트 좀 달아주셔요! (플리즈)

 

어제 저녁에 희사, 용택, 지현, 저 까지, 용택이가 1차로 수정한 대본을 가지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오작가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어드바이스를 해주고 싶었으나

다들 정신줄을 반쯤 놓았던 상태였던지라 똑같은 말만  반복하고 또 한 것 같기도 하고...

오늘 저녁에도 2차 수정본을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습니다. (보이는 사람들 잡아서)

자 우리 다음 주에는 수정한 대본으로 본격적인 연습에 들어갑시다요.

배역 픽스하고, 역할 분담하고!

 

가을 낙엽들이 어느새 다 떨어져가는데... emoticon

산에 가서 연습을 함은 어떨런지~

일단 금요일 날 만나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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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이야기2010. 10. 30. 02:32

너머∣162×97∣순지에 채색∣2010

도록에 들어간 그림 사진 중 한컷이요ㅋ
도록에 글이랑 그림이랑 같이 실었는데..
글은 오글거려서....ㅎㅎㅎㅎ
저 잘 살고 있어요.....................
다들 감기조심하고 잘 계세요!!
열심히 블로그며, 연구실 홈페이지 염탐하고 있을께요.ㅋ
멀리있어도.....
선은이 구구절절처럼..우린..
함께 걷고 있으니까여......♥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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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구구절절2010. 10. 29. 18:42

월요일에 박노해 시인 사진전에 다녀왔습니다.
가던 걸음을 멈추게 하는 사진도 있었고, 무엇보다 사진마다 적어놓은 박노해 시인의 코멘트가 좋았습니다.

사진전에서 박노해 시인 시집을 보게되었는데, 조금 뒤적거리다가 마음에 들어 시 한수를 적어두었습니다.


 우리 함께 걷고 있다
                            -박노해-


오늘도 길을 걷는 우리는

알 수 없는 먼 곳으로 돌아간다

우리의 힘든 발자국들은
한 줌 먼지처럼 바람에 흩어지니
그러나 염려하지마라

그 덧없는 길을
지금 우리 함께 걷고 있느니


사실 조금 오글거리기도 하고, 어디서 많이 듣던 내용이기도 하지만

저도 모르게 이 시를 적어두게 되었네요.
가을날씨치고는 너무 쌀쌀해서 그런지, 아니면 제가 요즘 '허'해서인지도 몰라도 
가끔은 이런 오글오글 글이 꽂치기도 하나봅니다.  


저번 세미나 때 그저 루쉰을 이야기 하는데도 묘하게 위로가 되고 힘이 나더라구요.
투에니곰 세미나가 저에게는 어떤 의미에서는 '치유 세미나'인가 봅니다.
"힘든 발자국들" 내딛고 있지만 그래도 일주일에 하루는 루쉰과, 그리고 투에니곰과 함께 걸어서 좋구만유.

제가 글을 쓰고도 오글거립니다.
다음 구구절절은 시크하게 가야겠습니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백지 작업실2010. 10. 27. 12:42

공지가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emoticon


갑자기 날이 많이 쌀쌀해졌네요. 폭풍 콧물 흘리고 계시는 분들이 종종 눈에 뜁니다.

작년에 인도서 돌아와 겨울을 맞이했을 때, 너무 추워서 정말 돌아가시는 줄 알았습니다. 너어무 추워서!
작년 요맘때쯤 가족의 틈바구니에서 벗어나 내 세상을 구축해보겠다고 시골서 상경했다가
서울의 차가운 인심에 놀라고, 차가운 날씨에 또 놀라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그 때 박감독님을 처음 만났었습니다. 서울사람들은 죄다 깍쟁이인줄 알았는데, 그래도 시골스런, 뭐라 해야할까,
넉넉함이라고 해야하나! 서울와서 처음으로 넉넉해보이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밥도 잘 사주시고, 또... 아마도 밥 때문이었나봐요. 그래서 박감독님을 졸졸 따라다녔던 것 같습니다.

역시 밥의 힘은 놀라운 것이야.^^

작년엔 배고프고 방황하고, 그래도 살아보겠다고 눈에 오기는 있었는데(!)

요즘은 많이 편해져서 그런지, 눈도  흐리멍텅해지고...
실수하지 않는 법만 배우고 싶지는 않은데, 깊이 느끼고 이해하는 것보다는
머리로 계산하고, 뭐에 쫓기는 건지 조급해 하기만 합니다.
박감독님이 저희를 보고 ‘분석적이다, 공무원스럽다’라고 하시는 게 실수하지 않으려고
눈치만 보는 저희들의 모습을 보고 그러신 게 아닐까 합니다.

고작 실수하지 않는 것, 예의를 차리는 것들 보다 실수투성이로 넘어져도 나를 더욱 사랑하는 걸 익히고,
상투적이고 깔끔한 말, 모습으로 사람을 만나기보다는 있는 모습 그대로 나를 드러내는 연습을 하는.

저는 우리의 연극반이 이런 시간이 됬으면 좋겠습니다.
emoticon


서문이 길었네요. 공지는 짧게 하겠습니다.

저번주에 저희가 오 마이 아큐를 1막, 2막, 3막, 4막까지 나눠서 원대한 꿈을 실현해보고 싶었지만,
무리하는 것이 오히려 독이 될 듯하여

우리가 제일 아큐에서 보여주고 싶었던 ‘정신승리법’만을 다루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1막 위주로 구성이 될 것이고, 이번 주 까지 용택이(오작가)가 대본을 쓰기로 했습니다.


다음 주 까지 우리가 실천해야할 박감독님의 특별지령이 있습니다.emoticon

샤워하고 + 명상30하고 + 아큐정전 읽기

철학적으로 분석하려 하지 말고 철저히 순수하게 느껴보는 겁니다.

다른 일들에 치여서 십분만에 확 읽어버리지 말고, 다른 사람 눈치 보지 말고, 잡생각 모두 내려놓고
정말 아큐의 세상 속으로 푸욱 빠져보는 시간.

샤워나 명상을 소홀히 하지 말고, 이 기회에 씻으세요! 명상 30분도 꽤 쉽진 않을 겁니다.
그래도 책 읽기전에 경건한 마음을 가지기 위해서 함 실천해보는 것이죠. (졸지 말구)

특별과제, 발제 보다 괜찮지 않나요. 저도 오늘 실천해보려 합니다요.

 

그럼 이번 주 금요일에 만나요. 서로가 만난 아큐와 함께 오세요. 서로의 느낌들을 나누어 봅시다.

그리고 용택이가 써온 대본 읽고, 배역도 다시 정하고.

본격적으로 연습할 때는 일주일에 두번은 만났음 하는데 ... 그것도 이야기 해보죠. 그럼 씨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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