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내일이면 금요일. 다들 한주 잘 보냈나요?
난 월요일에 도착하자마자 다시 정신 없는 일상이.. 몇시간 자고 학원으로 달려갔지요
이번 겨울은 제대로 쉴 틈도 없이 기말고사 끝나자 마자 또 바로 계절학기를 들으며 토익공부를 했네요.
한 두어달 그렇게 지났을 뿐인데 갑자기 많이 지쳐버린 느낌이 들면서
문득 지난주에 우리 만났던 게 참 좋았던 것 같아, 그때는 그만큼 충분히 못 느꼈는데- 곱씹어봅니다.
늘 조금 시간이 걸리는 게 모자라다면 모자라고 좋다면 좋은 점이죠. 하하
사진은 어저께 동생 졸업식 가서 찍은 거여요.(가운데 노란 튤립 위에 웃고 있는 이가 내동생)
내 고등학교 졸업을 생각해보면 홀가분하다는 것 말고는 어떤 설렘도 감동도 없었는데.
또한번의 졸업을 앞둔 지금, 그래도 참 소중한 순간이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당장은 잘 실감이 나지 않지만 지나고 보면 그 소중함을 알게 되는 것들이 참 많아요.
소중한 인연들도-
우리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지, 당장 일년 뒤 이년 뒤도 예측하기가 어렵지만
그래도 일년에 한번이라도 얼굴 보고 소소한 기쁨들 큰 슬픔들 함께 나눌 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런 거 있지요, 언제든 돌아갈 수 있는 자리 같은 곳-
어른 되면 일년에 한번씩 꼬박꼬박 얼굴보면 베프라는 말도 생각이 나네요.
작년에도 2월에 모였는데 올해도 2월에 봤고, 용택이는 또 내년 2월에 제대를 한다고 하니.
우연도 3번씩이나 겹쳤는데 앞으로 2월을 공식 만남의 달로 지정해도 무리가 없겠죠?!! ;)
내일도 다시 아침 수업을 들으려면 이제 그만 자야겠다..@@
다들 금요일 잘 마무리하고, 달콤한 연휴 보내길 바라요. 새해복 진짜진짜 많이 받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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