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지 않게 박노해씨의 사진전에 다녀왔어요. 우리 곰 선생님 덕분에 ^^ 흐하.
역시 생각지 않게 간거라 그런지.... 생각보다 좋더군요
구차하게(?) 티켓에다 메모하고 막 그랬는데.. 공책에 끼워둔 티켓이 어제 연극회의 때 떨어졌는지
안보입니다. 그래서 마지막에 딱하나 노트에 메모한 구절만 남았군요
내가 걷는 길
오늘도 길을 걷는 우리는
알 수 없는 그곳에서 와서
알 수 없는 먼 곳으로 돌아간다.
우리의 힘든 발자국들은
한 줌 이슬처럼 바람에 흩어지니,
그러나 염려하지 마라.
그 고독한 길을 지금 우리 함께 걷고 있으니.
-----------------------------------------
어, 저번에 쓰던 이게 임시저장 돼 있었네요(몰랐다!..)
선은이가 올린 구절과 조금 다릅니다. 그래서 그냥 또 올려봐요. (자세히 살펴보면 다릅니다 ㅋㅋ)
기억에 남는 사진들은 여러 개 있었지만, 시인이 옆에 써놓은 글을 읽고 의미를 갖고 봐서 그랬던 게 많았는데..
이 사진은 그냥 느낌으로, 보는 순간에 뭔가가 왔어요. 그게 뭐였을까..
이른 새벽 또 오늘 하루 먹을 것을 찾아 길을 나서는 어머니와, 그 뒤를 따르는 아들. 그리고 그 사진의 제목이 <내 아름다운 것들은 다 제자리에 있다> 라는 것.
행복은 네 주위에 있다, 행복은 작은 것에서 온다... 자주 듣는 말들이지만 또 그만큼 우리에게는 감흥 없는 말이기도 하지요.
이번 사진전에서는 그 단순한 삶의 진리들을 그저 '말'만이 아닌, '삶'에서 길어올린 이야기들로 말하고 있었기에... 자주 듣던 그 말들이 소박하지만 힘있게 와닿았던 것 같아요-
인생 별거 없지만, 그래서 사는 거라고. 다른 걸 위해서가 아니라 살기 위해서 사는 거라고...
박노해씨의 신작시집도 나왔더군요. 시간나면 읽어들보셔요.
역시 생각지 않게 간거라 그런지.... 생각보다 좋더군요
구차하게(?) 티켓에다 메모하고 막 그랬는데.. 공책에 끼워둔 티켓이 어제 연극회의 때 떨어졌는지
안보입니다. 그래서 마지막에 딱하나 노트에 메모한 구절만 남았군요
내가 걷는 길
오늘도 길을 걷는 우리는
알 수 없는 그곳에서 와서
알 수 없는 먼 곳으로 돌아간다.
우리의 힘든 발자국들은
한 줌 이슬처럼 바람에 흩어지니,
그러나 염려하지 마라.
그 고독한 길을 지금 우리 함께 걷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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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저번에 쓰던 이게 임시저장 돼 있었네요(몰랐다!..)
선은이가 올린 구절과 조금 다릅니다. 그래서 그냥 또 올려봐요. (자세히 살펴보면 다릅니다 ㅋㅋ)
기억에 남는 사진들은 여러 개 있었지만, 시인이 옆에 써놓은 글을 읽고 의미를 갖고 봐서 그랬던 게 많았는데..
이 사진은 그냥 느낌으로, 보는 순간에 뭔가가 왔어요. 그게 뭐였을까..
이른 새벽 또 오늘 하루 먹을 것을 찾아 길을 나서는 어머니와, 그 뒤를 따르는 아들. 그리고 그 사진의 제목이 <내 아름다운 것들은 다 제자리에 있다> 라는 것.
행복은 네 주위에 있다, 행복은 작은 것에서 온다... 자주 듣는 말들이지만 또 그만큼 우리에게는 감흥 없는 말이기도 하지요.
이번 사진전에서는 그 단순한 삶의 진리들을 그저 '말'만이 아닌, '삶'에서 길어올린 이야기들로 말하고 있었기에... 자주 듣던 그 말들이 소박하지만 힘있게 와닿았던 것 같아요-
인생 별거 없지만, 그래서 사는 거라고. 다른 걸 위해서가 아니라 살기 위해서 사는 거라고...
박노해씨의 신작시집도 나왔더군요. 시간나면 읽어들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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