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여름_2011. 5. 22. 23:54




조용필 형님의 '꿈'을 들으면서 쓴거라.
다함께 라디오(?)를 크게 켜 볼까나요 캬


 


담배 잘 안 피웁니다. 양주? 더더욱 잘 안마십니다.

근데 이 이름은 모다??

우연히 읽게 된 ‘프랜차이즈 까페 노블’ 중 하나의 제목에서 따왔어요.

(‘프랜차이즈 까페 노블’은 익명 블로거의 사연을 바탕으로 프랜차이즈 까페에서 쓰여진 한 쪽 분량의 짧은 소설을 말합니다. 네이버 블로그 ‘시베리아 횡단열차’ http://bit.ly/gL5oDV 에서 읽을 수 있지요- 재미있는 컨셉이다 생각해서 기억하고 있던 걸 이렇게 써먹네요.하하)

 

‘지포라이터’와 ‘진토닉’이라니, 지나치게 대상이 단순화된 거 아닌가 싶기도 해요. 하지만 그래서 엄청나게 명확하기도 하죠. 전 쭉 그렇게 내가 매진하고 헌신할 수 있는 뭔가를 찾고 있었어요.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3년 쯤 전부터. 서울에 오게 된 것도, 조금 특이한 공부란 걸 하게 된 것도 그런 이유에서이겠고요.

지금은 그 뭔가가 찾는 거라기보다는 이것저것 해보고 부딪히고 깨지고 그러면서 조금씩 가까워져 가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도 여전히 그 ‘뭔가’가 있다고는 믿고 있습니다. 저도 언젠가 이렇게 ‘**’라고 그걸 한마디로 말할 수 있는 날이 올까요?

 

이 폴더에 올리는 글들은 그 '무언가'에 다가가기까지의 궤적들이 될 것입니다. 뭐 다들 그렇죠? 내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지 잘 모르겠고 그렇다고 멈춰 있을 수는 없고. 저도 그래요. 함께 웃고 울고 공감해 주신다면 더없이, 기쁘겠습니다.

;)



*여름yeolum

여름의 에너지를 갖고시프다 + 고어로 '열매'란 뜻->'열매,결실을 잘 맺고 싶다' 이런 소망을 담은 이름.
버뜨.. 아무도 그렇게 안 불러줌.-_-;;
(결국 간간이 공연할때 or 글올릴때 쓰는 이름으로...어떤 의미에서는 제일 공적인 이름?!)
2년째 휴학생. "국문과에요?"를 거쳐 요새는 "연기전공이세요?"라는 말도 듣는다. 참 인생사 알 수가 없다.(실은 법학전공임)
지금은 친구들과 책읽고 글쓰고 연극도 하고 종종 주차장에서 기타 치며 노래도 한다.  내 인생에 남들 앞에서 제일 재주(?) 많이 부리고 있는 때인 듯하다. 불러만 주~쎄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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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ourney.
에세이/생명연습2011. 5. 15. 18:07

 



니몽이라는 이름에 회의(?!)를 느끼고 있는 이참에,
다른 필명으로 바꿀까 이리저리 생각해보았는데요.(바우와우도 계속 생각나서요.)
아직은 딱 끌릴만한 이름이 떠오르지 않네요.

결국, 어찌어찌하여.
[바람난, 니몽을 찾아서]로 제 에세이 폴더명을 정했습니다.

앞으로 같이 읽을 책들이 꽤나 많이 남았고,
또 그 책들을 마주해나가면서 어떤 에세이들을 쓸지 모르겠기 때문에.
폴더에 어떤 주제명을 붙이긴 어려웠습니다.

대신 "바람난"을 붙였는데요. 오늘도 바람이 무척부는 날인데,
지난번 니체 에세이에서 썼듯이 요즘 "바람"에 대한 감상이랄까, 이미지가 자꾸떠오릅니다.
아직은 제 글처럼이나 엉성하고 그냥 이미지로 떠나니지만, 

앞으로 이 바람들이 점점 고여가면, 그러니까 니몽이가 "바람나면",
좀 더 선명한 것이 느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니모를 찾아서" 영화는 다들 아시죠. 
제가 니모를 닮았다는 이야기도 들었었는데, 

하여튼, 

제 안의 글들을 찾아 써보겠습니다.

투애니곰에서 같이 읽고 쓰는 에세이도 올리고,
아주 가끔씩은 다른 시시콜콜한 것들도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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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