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전인가 사일전인가..
쌀사러 양재곡물도매상가다가 강남사거리쪽에서 자전거사고났어요.
이틀간 낑낑대고 누워있다가 어제부텀 인나서 걷고 그랬음^^
오늘 아침에 병원갔다가 전주가려고 준비중입니다/
넘어졌을때 차들이 빵빵거리는 순간 정신이 아찔했는데 지나가던 사람이 끌어내줘서
자전거는 거기쯤 세워놓고 버스타고 돌아왔지요.
몸좀 쉬라는 신호같기도 하고..해서 암튼 잘쉬었어요.
정신딴데두고 걷다가 신기한 세계에 다녀오기도 하고 약속 빵꾸내기도 하고 그랬었는데
이제 쫌 머리가 맑아진 기분이랄까요.
누워서 이청준 소설읽다가 녹색평론읽다가 자다가 그랬는데
요즘 자주 마주하는 단어가 있어서 구구절절해봅니다 오랜만에.
1
이 소설은 사람의 편에서 나름대로 그것을 생각하고 사람의 이름으로 그 의문을 되새겨본 기록이다. 사람은 자기 존엄성이 지켜질 때 한 우주의 주인일 수 있고 우주 자체일 수 있다. 그러나 그 주체적 존엄성이 짓밟힐 때 한 갓 벌레처럼 무력하고 하찮은 존재로 전락할 수 밖에 없는 인간은 그 절대자 앞에 무엇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할 수 있는가. <벌레이야기> 서에서 이청준
2
지식인이란 간단히 말하면 보편적인 인간가치에 충성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녹색평론- 지식인과 자유의 실천>에서 김종철
3
그러나 나는 인간적인 관심에서 결코 떠나 있을 수 없다. 우리 내외에게는 여덟명의 손자들이 있는데 그 아이들이 자기들에게 미래가 있는 세상에서 자라는 것을 보고 싶다. <가이아를 위하여>에서 제임스러브로크
첫 번째꺼는 영화 <밀양>의 원작소설의 서문입니다. 우연히 유괴범관련 뉴스를 접하고 저런 마음에서 이야기로 기록을 남기셨다고 하네요..........
아 무슨말을 더 써야하는데 일단 여기까지 쓸게요.
오전에 일들이 있는데 도서관책연장하려고 컴터 켰다가...주저리주저리..ㅜㅜ
그럼 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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