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2011. 2. 2. 22:40




아니 어쩌면 올해부턴 잔잔 혹은 짠짠이겠군요,으허.

어제 남산밑에 또 다시 짐을 풀었습니다.
짐풀고 혼자 심야남산산책길에 나섰어요. 어제부터 날이 딱 풀리고 좋더랍니다.
정말 오랜만에..다들 보고싶더군요잉. 갑자기 혼자살겠구나, 하는 생각이 나면서,
이거 원..참, 눈물이 나서 혼자 김광석의 <나의 노래>를 우렁차게 불렀습니다.
(잊지말고들계셔요. 봄맞이파티!를 위한 시와 노래!)
하지만 혼자는 아니구요,
빈집에 장투(장기투숙)하게 됐어요. 놀러오셔요^^ 햇살좋은 집이에요.

빈마을 회의 때 첨 만나서 쑥쓰러운듯 수유리지hot방친구들이 지어준 별명얘기를 했는데
이제 여기분들은 모두 저를 "잔잔"이라고 불러요..(역시 뭔가 쑥쓰러워요)
어젠 한분이 제  노트북손봐주시면서 급 환영회를 하게 됐는데, 그러다 밤새놀고말았지요.
빈마을엔 다섯채의 집이 있는데 저는 아랫집에 살고.. 앞집으로 2차까지가서 결국 첫날부터 외박을 했어요.
다들 아시겠지만 뒷풀이하면서는 잔잔이 짠짜자자잔 "짠짠"이 되기도 합니다.히히

그리고
<청소년>과<흙>을 품고 있습니다, 라는 제 소개에 아랫집 옥상텃밭을 냉큼 맡겨주셔서
날풀리면서 점점 손이 바빠질것 같아요^^으히히.
2월이면 빈집 세돌이라는데, 여기분들이 3년간 사시면서 쌓은 멋지고 재밌는 살림비법들도 열심히 전수받으려구요!

 

5년뒤짱구의 모습이래요. 다들 떡국 먹었지요?
전 부천에서 떡국먹고 아림이네집에가서 희사와 저녁만찬(!)을 즐겼습니다.
그 담날엔 입춘을 맞아 주먹밥과 막걸리싸들고 북한산등산도!꺄

지금은 소래포구에 있는 사촌동생네집에 놀러왔어요.
자주전화해줘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는..^_^10살짜리 저의 멘토에요. 



그리고 이것은 저번 모임에서 슬쩍 얘기했던 거에요.
수유리지핫방에서 끄적였던건데 ^^ 같이 더하고 빼서 해봅시다~

앗 그리고 선재언니결혼식초대장이 왔어요!
2월25일 금요일 저녁인데, 같이갑시당

그럼 담주토요일에 만나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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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잔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