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곰 공부방2011. 3. 7. 17:35
<2011 봄여름 투애니곰>
역사속의 사람 :: 어떻게 살 것인가?

나는 인류가 역사를 필요로 한다고 믿는다.
개인에게 꿈이 중요하듯이, 역사는 사회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우리 인간들이 꿈을 꾸지 않는다면, 아마도 우리는 미치고 말 것이다.
꿈은 정신을 맑게 하며, 비밀을 가르쳐주고,
우리에게 우리 자신이 누군지 가르쳐준다.
이야기와 역사는 집단적 차원에서 꿈과 동일한 효과를 지니고 있다.




라틴문학선집을 읽다가 우연히 발견한 이사벨 아옌데의 말이에요. 
이 구절을 보자마자, '아 이번에 친구들이 전기나 이야기(소설)을 보고 싶다고 했던 게 이런 이유 때문이었을까'하는 생각을 잠깐, 했습니다.
내가 얼마나 현실에 파묻히고 짓눌리기 쉬운 인간인가를 하루하루 깨달아가고 있는 요즘. 어느새 '역시 사람은 돈이 있고 능력이 있어야 하는가보다' 같은 생각만 잔뜩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깜짝 놀라곤 합니다. 
그래도 아직은 '먹고살아야지니즘'에 모든 책임을 떠맡기진 않으려고요. '이걸론 안되니까', '할 수 없으니까' 이렇게 변명만 하지는 않으려고요. 어디에선가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짠'하고 나타날 거란 생각은 더 이상 하지 않지만, 그래도 꿈꾸기를 포기하진 않으려고요.
말이 길었지만 요는, 하고 싶은 걸 하자는 겁니다. 책읽고, 말하고, 꿈꾸고. 이 모든 것 함께 하고 싶은 사람, 누구든 같이 해요. 원칙은 딱하나, 재밌게하기! ^^


시작!  3월12일부터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방식? 책에 따라 매주 달라짐. 독서장 혹은 에세이 등 내가 쓰고 싶은 것, 말하고 싶은 것을 나눌 수 있도록 준비해 오면 ok. (매주 블로그 업데이트 최소1명씩^^)
장소* 곰사형 자택 (이태원 하얏트호텔 방면)

책목록:::

3/12 달과 6펜스
3/19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1)
3/26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2)

4/02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3)
4/09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4)
4/16 게으를 있는 권리
*
4/23 사람아
, 사람아
! 
4/30
까라마조프의 형제들 (1)
5/07 까라마조프의 형제들 (2)

5/14 이것이 인간인가 (1)
5/21 이것이 인간인가 (2)
*
5/28 임상의학의 탄생 (1)
6/04 임상의학의 탄생 (2)
6/11 임상의학의 탄생 (3)
6/18 농담
6/25 네루다 전기 (1)
7/02 네루다 전기 (2)




 

p.s.
논스톱으로 가면 7월 2일에 끝날텐데, 아마 * 표시해 둔 곳 사이사이 끊어서 가는 식으로 중간 중간 필요에 따라 1주씩 텀을 둘 것 같아요. 그때 우리끼리 낭송회를 열어도 되고, 등산을 가도 좋겠지요? 후후 

                                                 요즘 좋아하는 비타민 워터!
                                       벌써 3월 이란게 믿
기지 않아요. 아 이런게 봄이란 말인가...(털썩)
                                    부족한 에너지 이런걸로라도 채우고 싶어집니다
                                          나에게 비타민 워터를 달라~~



이번주 토요일 책은 달과 6펜스! 민음사 판으로 읽기로 했어요. 저녁 같이 해 먹을 사람들은 약간의 먹을 거리(재료)를 가지고 5시 반까지 곰사형 집으로 고고~  필수준비물은 글 한편! 이번주는 다 써오기로 했으니까요. 뭐든 하나씩 써오기를 바랍니다.ㅋㅋ 아참. 그리고 세미나 끝나고 나서는 가볍게 한잔★ 할 예정이오니, 본인 주량대로 술도 가지고 와요.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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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our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