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 작업실2011. 2. 19. 10:32

3막 진술서 올려요^^
2막 시나리오 써보기 숙제는..
아직이네요.......ㅠ
죄송합니다.......
다음주에 이번주 못온것과 숙제 빼먹은 것에 대한 사죄의 마음으로 양손 무겁게 들고 갈께요..(__)
물론 시나리오도 늦어도 화요일 저녁까지는 올리겠습니다..
다시한번 죄송하구요....ㅠㅁㅠ
다들 세미나 즐겁고 재밌게 하세요^^

 

1장

마을 거리에서 아낙네들이 모여 조심스럽게 수다를 떨고 있다. 주제는 아큐의 우어멈 희롱 사건이며 그로인해 아큐가 받은 5개의 조항 내용과, 그 물건들의 쓰임을 주고받으며 말하고 있다. 자신은 무서워서 밖으로 나가지도 못한다는 둥, 아큐에게 일거리를 부탁하고 싶지 않다는 등의 이야기를 나눈다. 그러한 한아낙이 소디를 추천한다. 아큐 못지않게 일을 하는 사람이라며 자신들의 일은 요즘 아큐대신 소디에게 부탁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때 아큐가 아낙들이 수다를 떨고 있는 곳으로 힘없이 걸어들어온다. 아낙들이 주고 받는 소디의 이야기를 듣고 분노한다. 아낙들이 분노하는 아큐를 발견하고 옷을 소리치며 도망간다.

혼자 남은 아큐는 혼자 씩씩대며 그동안 자기에게 일이 하나도 없었던 것을 떠올리며 소디욕을 작게 읇조린다. 그러고 있는데 한쪽에서 소디가 날품판 돈을 세며 걸어온다. 아큐의 눈이 번뜩이며 소디를 쏘아 본다. 소디에게 다가가 소디가 들고 있던 돈주머니를 바닥에 손으로 쳐 던져버린다. 소디는 얼른 그 돈주머니를 주워든다.
'버러지 같은 놈'(마을 사람들이 모여든다)
소디는 떨어졌던 돈주머니를 털어서 옷속에 넣으며 '그래 나는 버러지다. 그럼 됐지?'라고 가던길을 가려한다. 아큐는 더욱 분노하며 걸어가는 소디의 뒷통수를 친다. 그리고는 양팔로 서로의 어깨를 밀며 뒷걸음질 치기를 왕복하는 것을 반복한다. 사람들이 지루해 하기 시작한다. 이곳저곳에서 '이젠 됐다 됐어'라는 말이 터져나온다. 아큐와 소디는 서로를 그상태로 가만히 노려보다가 동시에 팔을 풀고 돌아서서 사람들 틈으로 화를 내며 걸어간다. 그러다 다시 뒤를 돌아 서로를 노려보며 '두고보자 개새끼'를 외치며 퇴장한다.

2장
 잔뜩 굶주린 아큐가 혼자 터덜터덜 길을 걷고 있다. 밥과 구걸을 읇조리며 무대를 계속해서 걷고 있는 아큐 그러다 털썩 주저 않고 아예 누워버린다. 굶주림에 지쳐 고개를 한쪽으로 도렸는데 순간 저 멀리 푸른색 잎을 발견한다. 벌떡 일어나 기다시피한 걸을으로 그곳을 향해 달려가는 아큐. 밭에 있는 무를 뽑아 대기 시작한다. 늙은 비구니가 등장하여 아큐를 나무란다. 그러자 아큐는 멈칫하다가 되려 비구니에게 '이 무가 네 무라는 증거가 있냐'는 얼토당토한 말을 큰소리로 하며 무를 뽑는다. 아큐가 큰소리를 내는 순간 어디선간 커다란 검은 개가 다가온다. 그리고는 아큐를 향해 달려든다. 아큐는 자신이 뽑은 무를 챙겨 달아나려 한다. 검은개가 아큐의 발을 물고 놓아주지 않자 다급해진 아큐는 들고 있던 무 한 개를 검은개를 향해 힘껏 집어 던지고 그틈을 타 도망간다. 그리고 바닥에서 돌을 주워 검은 개에게 던지며 줄행랑을 친다. 그순간에도 남은 무를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 인는 힘껏 무를 끌어 안는다.

검은 개가 사라지고 무를 안은 아큐가 헉헉대며 주위를 살핀다. 그리고는 한손에 들었던 돌을 던진다. 그리고 품에 안은 무를 들어 정신없이 먹기 시작한다. 무를 다 먹고 나자 아까 검은 개에게 물렸던 상처가 눈에 들어온다. 살짝 만져보며 아파하며 씩씩대는 아큐. 그리고는 이곳에선 더 이상 살지 못하겠다며 성으로 가야겠다 다짐하며 불이 꺼진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