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희사2013. 10. 30. 22:28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래간만이에요~. 희사입니다^^

지난 번에 글 썼던 게 봄인데 벌써 가을이네요.. 시간이 가는 게 정말 빠릅니다..

 

전 지난 9월에 대학원 입시를 끝내서 이제 조금 여유가 생겼습니다.

입시를 마치고 나서는 아르바하고 활동하고 친구 만나고 그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반년동안 자도 깨도 공부였으니 그런지 이젠 책은 보기 싫습니다ㅎ

시험이 끊나면 이런저런 책 읽자고 생각했는데, 전혀 그 쪽으로 마음이 가지 않네요.

그래서 이젠 책쪽은 포기하고 지금 제가 빠지고 있는 게 바로

 

드라마입니다.

 

사실 전 한국에 가기 전까지는 드라마에 대한 관심은 거의 없었습니다.

일본에서도 드라마를 그지 보지 않았고 우연히 보게 되더라도 계속 보고 싶다는 생각은 안 들었습니다.

그런데 한국에 갔다오고나서는 제 눈이 그 쪽으로 열렸지요 ㅎㅎㅎ

그리고 드라마가 어쩜 그렇게 인간에 대해 여러가지 알려주는지요.

예전에 이런걸 모르고 살았던 내가 안타깝습니다

이번엔 제가 한국에서 돌아오고 나서 본 드라마들을 소개하도록 합니다.

여러분의 감상도 들어보고 싶고, 제가 본 드라마야 여러분은 다 봤을 것 같지만 볼만한 드라마가 있으면 서로 알려 줄 수 있으면 좋고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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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한국에서 돌아오고 나서 처음 본 드라마는 

공효진과 이선균이 출연한 파스타 입니다.

 

 



이건 보신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방송 당시 전 수유너머에 가기 전에 같이 살던 친구와 같이 가끔 보곤 했었어요.

발란하고 귀여원 느낌이 좋아서 일본에 돌아오고 나서 봤습니다

이 드라마는 주인공 둘이 참 귀엽게 생긴 게 마음에 들었어요.

, 얼굴이 귀엽다는 뜻이 아니라(귀엽긴 하지만ㅎ) 하는 행동이나 말투, 생각들이 귀여웠습니다.

무툭툭하면서도 프로의식이 강하고 다정한 최현욱(이선균)과 소박하고 열심히 셰프를 따라다니는 서유경(공효진)이 잘 어울렀죠.

근데 마지막에 하나 의문이 생기더라고요...

성유경의 유학에 대한 결심 말입니다.

전 처음 봤을 때는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면서도 그렇게 살 수 있는 서유경에게 단순히 감동했어요

나랑 많이 다르구나..하는 느낌도 들고, 어쩌면 내가 할 수 없는 선택을 하고 있는 여자애를 바로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 느낌이었지요.

그건... 뭐 어떤 드라마를 봐도 그럼 느낌은 받지만요지금 나에게 있어 드라마의 힘이라는 건 내가 할 수 없거나 살 수 없는 삶을 보여주고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점같아요.

그런데 성유경은 좀 많이 참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여자는 많이 희생하는데 남자는 안 그래 보이는 드라마였던 것 같아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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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겨우 하나만 썼는데 이번엔 이만 해야겠어요..ㅎㅎ

 또 생각날 때 다음 드라마 얘기를 쓰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여러분도 좋은 날들을 보내시길. 또 만나요!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