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떡국들은 드셨는가요. 주말 낀 설이라 너무나도 슬프네요잉.
연휴를 맞이하여 서점에도 다녀오고 아이쇼핑도 하고 늘어지게 티비도 보고 쌓아놓기만 한 책도 봤어요.
흠...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나는 책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 비즈니스로서의 책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출판 트렌드나 출판 마케팅, 전자책, 유통, 저자의 탄생 같은 출판계 뒷이야기들 말이지요.
책은 뭐 내가 안 읽어도 서평 써주는 사람들이 널리고 널렸으니,
저는 여기에 출판 비즈니스 이야기를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달 부터.ㅋㅋㅋ
누가 관심이나 가져줄까 싶은 이야기지만 걍 쓸것이여ㅋㅋㅋ 나도 정보 정리 겸 써야겠어. 크크
2.
파주로 다시 출근한지 일주일이 넘었네요.
일단 파주는 너무 추워요. 사무실도 유리벽이라 춥고. 근데 일이 너무 많아서 추위 따위 잊을 수 있어요.ㅋㅋ
HTML언어로 전자책 만드는 일을 하기도 하고 만들어 놓은 전자책에 오류없나 검수도 하고 그러고 삽니다.
전자책 제작 기술을 배우려고 갔으나 거의 교정을 보고 있는..... -_-;; 책도 컴퓨터 관련 전공책이라 재미없고.
이제 겨우 일주일이니 좀 더 일해봐야 가닥이 잡힐 것 같군요.
그래도 좋은 건, 정시 출퇴근 압박이 없다는 것과 전화를 안받아도 되는 것, 점심시간도 유동적이라는 것.
밥 먹기 싫으면 안 먹어도 되서 참 좋습니다.ㅋㅋ 혼자 나가서 먹고 싶은 거 먹어도 되고.
3.
쓰다보니 잡설이 되었군요. 마무리는 얼마전 보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던(ㅋㅋ) 원령공주 ost 입니다.
2010년인가 2009년에 '지브리 스튜디오' 25주년 기념으로 미야자키 하야오의 모든 작품들 ost 연주회가 있었대요. (저도 얼마 전에 알았음) 아시다 시피 미야자키 하야오가 만든 작품들의 ost는 히사이시 조 아저씨가 만든 곡들입니다. 그래서 지휘자가 히사이시 조! 게다가 일본에서 명성있는 분들만 공연할 수 있다는 '부도칸'에서 엄청난 규모의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으로 공연했죠.
이 공연 보면서 참 부러웠어요. 전 세대가 누릴 수 있는 애니메이션과 음악이라니! 아버지와 아들 모두에게 추억으로 남을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라니! 우리나라에 희망이 있다면 그것은 뽀로로인가?!!!!
아무튼 미야자키 하야오를 알게 된 저의 소싯적 추억들이 떠올라 눈물 좀 흘려줬습니다.
노래 감상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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