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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2.16 다들 잘 지내고 있나요? 8
  2. 2010.12.09 백지 연극반! 편지와 공지올시다! 7
  3. 2010.12.07 연극감상후기 4
  4. 2010.11.27 미움을 받으면서도 잡감을 쓰는 이유 1
  5. 2010.11.25 이번 주 공지입니다~
이야기2010. 12. 16. 21:05

매일 나가던 연구실을 일주일에 한두번밖에 안나가게 되니,
다들 잘 지내고 있는지, 어떤지 궁금하네요.
나는 오늘 간만에 목욕탕엘 다녀왔어요.
엄마가 몇 일 전부터 계속 꾸질꾸질 해 보인다고 긁어대서
시원하게 때 좀 밀어주고 왔습니다.
그랬더니 이젠 머리에서 윤기가 흐르네~ 라는 칭찬을 ............ 목욕탕의 힘이란...

요새 그동안 못만났던 고딩 때 친구들도 만나고 혼자 책도 사서 보고
티비도 왕창보고 영화도 보고 그러고 살아요. 셤도 안끝났는데.-_-
이젠 연구실이 되게.....먼 곳 같아요. 연구실을 나갔던 게 아득한 옛날 같기도 하고.
그러면서 동시에 내가 너무 잊고 지낸것들이 있었구나를 느끼고 있습니다.
친구들과 나눈 대화 한 마디, 한 마디가 이전과는 다르게 느껴지고
아무계획 없이 들어간 서점에서 맘에 들어 산 책이 참 재미있고
나도 모르는 새 훌쩍 자라버린 동생과 대화하는 재미도 있고.
대학물 1년에 사람이 이렇게 바뀌나 싶을 정도로 어른이 되어버렸더라구요.
동생녀석한테서 세상을 배우고 있어요. 거대한 돈의 세계를.ㅋㅋ 연구실에선 맛볼 수 없는 새로운 맛이랄까?
암튼 난 요새 맘이 편하고, 한가롭고.. 그냥 좋아요.
계절학기가 시작되면 어떨지 모르겠지만.ㅠ
다들 어떤 상태들인지 모르겠네요. 나만 넘 편하게 살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럼, 이번 주 토요일에 보겠네요.
아림이는 에세이 땜에 춘천가느라 못 보겠지만. ㅠㅠ 흑흑 잘 다녀와~
날도 추운데 강원이라니...
암튼 다들 몸 잘 챙겨요! 토욜날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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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asoume
백지 작업실2010. 12. 9. 00:57

안녕 우리 백지연극단. 왜 북한의 꽃봉오리연극단이 생각나는 것일까?

백지 연극단이라고 하니까 신선하도다.

적당히 촌티도 느껴지지마는 담박한 맛이 있는 것 같아 소인은 만족하는 바이다.


그럼 다시, 우리 백지 연극단 안녕!

요즘 무슨 생각들 하며 살고 있는 것인고?

학술제 끝나고 겨우 3일 지났을 뿐인데, 뭐가 이리 허전한 건지.

월요일 저녁에는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생각을 좀 정리해보려고 일찍 서경재에 들어갔다가,
그 큰 집에 덩그러니 혼자 있으려니 공허한 느낌이 들더이다.

혼자 쓰밍의 대사를 외워 보기도 하고, 칠근이가 사온 콘후레이크도 야금야금 맛보았는데!

도무지 정신이 차려지질 않는 것이외다. 정신을 차리고 싶은 맘도 없었는지 모르지.

그래서 강 건너 산 너머 사는 소디네 집까지 갔다네. 혼자 있고 싶지 않았던 것 같아.


요즘 소디는 인생살이의 비애를 자주 느끼는 것 같다네.

왕룽 할머니는 가끔 한 숨 쉬는 모습이 발견되곤 하고

꾸어똥 이 망할 놈은 잠적해버렸네, 학교도 세미나도 다 빠져버렸다고 하는군.

아큐는 워낙 지 얘기는 잘 안하는 놈이라 속마음을 알 수가 없고...

칠근이는 이런저런 일들로 바쁜 듯 허고, 웃긴 잘 웃는데 정말로 웃는 건지는 모르겠구려.

왕털보도 갈대처럼 흔들거리고 있긴 한데, 뽑힐 것 같지는 않아 워낙 뿌리가 깊은지라.

바람이 잠잠해지면 우뚝 서겠지?


그렇다네. 친구들.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지금 당신네들의 모습이 곧 내 모습인 것이라네.

올해를 마무리하기가 참 벅찬 것 같아. 마무리가 뭔지도 애매하고... 참 배운 것들이 많은 1년인데 말이네!
처음 이곳에 왔을 때 난 홀로 표류하고 있던 나의 배가 정착했다고 느꼈었어. 하지만 그게 아니었네.
올 1년도 나의 배는 여정의 한복판에 있었어. 다만 물살이 더 거셌을 뿐.
순간순간 위기에 반응하고 긴장하다보면 정작 내가 몰두하고 싶은 것에 집중하지 못하고 그저 흘러가게 되어버리는 것 같네.

하지만 정말 올 1년의 여행에서 얻은 좋은 건, 여행을 하면서 만나는 진짜 나, 내 모습들인 것 같아.
해답을 못 내릴지라도, 생각을 정리하지 못할지라도, 여행에서의 나는 무서웠고, 행복했고, 외로웠고, 뿌듯했고 등등의 수많은 감정을 껴안고 사는 나를 아주 조금 알게 되는 것. 난 그게 가장 좋았고, 아팠고 그러했네. 앞으로도 몇 년 간은 그럴 것 같네.


우리 이런 이야기들을 산에 가서 해보지 않겠나.

그래서 우리 등산반 아니 백지 연극반 이번 주에 백운대를 등반하기로 하세.

등산간다는 얘기는 이미 마쳤네. 망할 꾸어똥만 빼고 말이지.

꾸어똥의 생사는 어찌 확인할지 좀 더 머리 맞대고 고민 해보세그려.

진달래능선은 길듯하니 화계사 쪽으로 올라가도록 하겠네. (추후 공지 올리겠네)

9시부터 올라 갈테니 기상은 7시에는 해야 할꺼야. (가까이 사는 소디만 빼고)

우리가 내려오면 박감독님도 볼 걸세.


산에 올라서는 오 마이 아큐를 함께 했던 2개월간의 경험을 마무리하는 이야기도 좋고,

새롭게 시작하고자 하는 아이디어나 이야기도 좋고, 그냥 맘속에 있는 이야기들을 허심탄회하게 풀어보세나.
그리고 난 정말로 막걸리가 먹고 싶네. 등산했을 때 그 맛은 정말 베리 나이스야.
우리 맛있는 것들도 싸가서 먹도록 하지^^

김밥은 심심한데 족발은 어떤가? 배고프군.

 

 

이곳은 백운대 근처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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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이야기2010. 12. 7. 21:54

지난 금요일 연극 너무나도 잘봤어요!!!
다들 너무 반짝반짝 빛이났던 연극이었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함께 하고 싶었던 연극에 참여 하지 못했던 한사람으로써,
그동안의 친구들이, 선생님들이 어떤마음으로 어떤 과정을 거쳐 무대에 섰는지 알기 때문인지
다양한 감정들이 복합적으로 존재했던것 같습니다.
연극이 무대 오르기 전에는 긴장감과 떨림, 초조함이 가득했고,
연극이 끝나고나서는 말로 표현 하기 힘든 감동이 느껴졌어요..

연극이 시작되고 다른사람이 된듯한 여러분의 모습에...사실 처음에는 소름이 끼쳤어요..
장난스러움이나 미숙함이 느껴지지 않는 연기로 관객들을 연극의 장으로 흡입하고 있는 느낌?
(절대 과장아니에요!!)
연극에서 그려진 아큐의 모습 또한 큰 충격이었어요..
어쩌면 택스트로 접했던 아큐는 저에게 한걸음 떨어진 존재였던 것 같아요.
'아, 그래. 세상 어딘가엔 저런 찌질한 사람도 있겠지'
'아, 그래. 어떻게 보면 많을 수도 있겠다. 난 저렇게 살지 말아야지'

그런데 연극 속 아큐는....
슬펐어요. 
마음이 아팠구요.
그 모습속에서 숨기고 싶었던  나를 보았는지도 모르겠어요.
똑같이 누군가의 재현이나 해석을 통해 전달된 아큐인데..
텍스트보다는 더 강렬하게, 색다른 경험으로 다가왔어요..
안아주고 싶더라구요..

도박하면서의 친구들의 연기,
골목길에서의 연기, 일을하면서의 연기..
막힘없이,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연기하는 모습들에서..
얼마나 많이 고민하고, 생각하고, 연습했을까 하는 것들이 느껴져서..
연극에 몰입할 수 있게 도와줘서 놀랐어요..
여러분들이 고민하고 해석하고 노력해서 만들어 보여준 하나의 세계로
말로표현할 수 없는 감정들을 함께 느낄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해요(__)

연극끝나고 관객중에 같이 과거에 강학원하면서 연극했던 친구랑 눈이 마주쳤는데요
서로 아무말 못하고 웃었어요..
그리고선 동시에 뱉은 한마디가
'대박이다...'
였어요..
여러분들 정말 대박이었어요^-^!!
자랑스럽고, 자랑스럽고, 자랑스럽고...뿌듯해지네요!!ㅋㅋ
함께하지 못한게 아쉬워요..ㅜ_ㅜ
뭐..기회는 또 있겠죠^^?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는 '백지' 기대하고 있을게요...^^

모두모두 너무너무 수고하셨어요!
누가뭐래도 백지가 쵝오에요!!!!




 PS: 퉁감독님..1년전 쯤에 한번 뵌것 같은데.......
제 상상속 이미지와 많이 다르셔서 놀랐어요.......!!
눈이 참 선하시네요.......☞☜
뒷풀이 때 좋은 말씀 감사드리구요..
어디서든 건승하세요!!!
아, 저 재원언니가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재원언니께도 좋은 말씀 감사드린다고 전해주세요..^^
곰쌤은 항상 알럽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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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History/루쉰2010. 11. 27. 16:01


지난 에세이에서 ‘노신은 어떻게 저리 당당하게 싸울 수 있는 것인가’를 궁금해 했었다. 당당하게 싸울 수 있다는 것, 그것은 그 문제는 물론이고 더 나아가 자신의 삶에 대해 떳떳하다는 의미일 것이므로. 하지만 그가 써댄 글만큼이나 그가 벌이는 논쟁을 마땅찮아 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오랫동안 창작물의 출판이 없고, 러시아의 검은 빵의 번역이 조금 있는 이외에는 잡감문만 쓰고 있다. 잡감문은 겨우 일천 자, 붓을 쥐면 곧 이루어진다.…노신 씨는 이쪽도 마음에 들지 않으며, 저쪽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어쩐지 노신 씨는 이 노파를 닮은 것 같다. 아침부터 밤까지 풍자니 야유니 하며 무책임한 잡감만 토로하고 있는 점이. 그럼 도대체 무엇을 말하고 싶은가.(228)” 이렇게 노신을 추악한 노파에 비유하는 신랄한 글이 있는가 하면, “「아Q전」을 능가할 만한 위대한 저작을 몇 권은 더 쓰셔야 하지 않(229)”느냐는 조언도 있다. 실제로 「준풍월담」에 수록된 장자와 문선에 관한 논쟁을 보다보면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는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말꼬리를 잡는 것처럼도 느껴지고 말이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건 내 머릿속 이미지와 실제가 달라서였던 것 같다. 노신이 벌이는 논쟁은 전혀 멋있지 않았던 것이다.

노신은 왜 비꼬고, 욕하고, 실례를 범하면서까지 논쟁하는 글을 썼을까? 노신이라고 장자나 문선이 나쁘다는 것은 아닐 게다. 다만 장자를 권하는 사람들과 또 그 권유로 장자를 읽은 사람들이 지금 그들이 사는 세상과 그 세상 속에서 고통 받는 이들을 외면하고 있기 때문에 비난을 퍼부었을 거라 생각한다. 물론 욕한다고 세상은 갑자기 변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가 그 때 그곳에서 할 수 있는 일은 그렇게 그 작은 사건들을 집어내 흔들어 보이는 것이였던 게다. 노신은 이렇게 말한다.



시간은 하루하루 지나간다. 거기에 따라서 크고 작은 가지각색의 사건도 지나가버리고, 이윽고 우리의 기억에서 사라져 버린다. 더구나 사건은 뿔뿔이 흩어져 있기 때문에 나 개인으로서도 느끼지 못한 것, 알지 못했던 것이 얼마나 있는지 모른다. 그저 여기에 모은 수십편에 관하여 말하면, … 규모는 작지만 하나의 모습을 그리지 않았나 생각한다. (236)



어딘가에 있을 아름다운 문학이나 훌륭한 옛글이 아니라 바로 자기 발밑의 암흑을 보는 일, 그것이 노신이 하고자 한 것이었다. 개인적으로 노신의 그런 태도가 잘 반영된 글이 「진이재 부인의 경우」라고 생각한다. 자살한 부인은 성은 공이고 이름은 윤하이며 신보관 영어 번역원 진리재의 아내였다. 그런데 남편인 진리재가 1934년 2월 25일 상해에서 병으로 죽자 무석에 있는 그녀의 시아버지는 며느리에게 고향으로 돌아오라고 했다. 하지만 그녀는 아들 딸의 교육을 이유로 돌아가지 않았고 시아버지로부터 여러 차례 독촉을 받다가 5월 5일 두 아들, 그리고 딸과 함께 자살한다. 지금이라면 상상하기 힘든 일이다. 하지만 그 사건이 다른 누구도 아닌 죽은 공윤하의 아우에 의해“아내는 남편을 따라 죽으며, 자식은 어머니를 따라 죽고……”라는 미담을 포장되었다는 사실을 상기해보면, 당시 중국의 분위기가 짐작될 만하다. 노신은 “이와 같은 가정에서 자라고, 그 훈도를 받은 몸으로 어찌 약자가 되질 않고 베길 것인가(242)”라며, “남의 자살을 책잡는 자는 책잡는 일과 동시에 남을 자살로 내모는 환경에 도전하여 이를 공격하지 않으면 안 된다(243)”고 쓰고 있다. 자살한 개인에 대해서만 책잡을 것이 아니라 그 자살자의 외침에 귀를 기울여 그 약자를 죽음으로 내몬 암흑에 대해 한 발의 화살이라도 쏘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노신은 “‘이것을 보아도 느낌이 있고, 저것을 보아도 느낌이 있어’서 끊임없이 잡문을 쓸 수 밖에(229)” 없었던 게 아닐까. 다른 사람들이 아무리 불쾌하다고 해도 말이다. 논쟁을 벌이고 글을 쓴다는 것은 착하기만 해서는 할 수 없다. ‘옳고 나쁨이 있는 게 아니라 다만 서로 다른 것이다’라는 말만 해서는 논쟁도 되지 않고 화살도 되지 않는다. 노신은 미움을 받으면서도 화살을 쏘았다. 내가 그에게 배울 점이다.


(*11월 13일 투애니곰 세미나에서 읽었던 글입니다.
노신이 어떤 식으로 논쟁을 벌였던가, 그의 논쟁 태도는 어떤 경향, 일관성을 가지는지 좀 더 써줘야 함에도 스윽 넘어간 부분이 있었어요. 미처 고치지 못한 원본이지만 올립니다.)
Posted by Journey.
백지 작업실2010. 11. 25. 10:38

연극반 이번 주 공지입니다~~emoticon


저번 주 우리 연극반 전주로 엠티를 다녀왔습니다.

놀고, 먹고, 잠자고 그 와중에도 연극연습도 했다는 거! 참 뿌듯합니다.^^

박감독님의 연극지도와 수유언니의 보살핌과 재원언니의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인생담.

또 콩나물해장국과 호떡과 회와 매운탕. 그리고 전주 한옥마을과 격포 바다까지.

참으로 잊지 못할 전주엠티였습니다.




연극연습은 1장 도박씬은 감독님 집에서, 2장 건달씬은 골목길에서 (여러 사람 놀라게 했죠),

3장 밭가는 씬은 성당 앞, 격포 바닷가에서 진행했습니다.

골목길에서 방황하는 쓰밍(건달)역을 맡았던 저에게는 환경이 주는 효과가 굉장히 크게 다가왔었습니다.

사람을 피폐하고 건조하게 만드는 그 차가운 기온과 골목길이라는 좁은 공간이 주는 안정감(사람을 마음껏 갈굴 수 있을 것 같은). 쓰밍이라는 건달을 피부로 느껴보는 체험이었습니다.
emoticon

장 별로 정리는 1장 지현언니, 2장 결, 3장 희사언니가 해주기로 했습니다. 참고하시옹!




이번 주는 수요일에 1시부터 4시까지 전체 다 모여서 연극연습을 하기로 했습니다.

바쁜 사정들 다 알지마는 전주에서 느꼈던 그 생생함을 망각하지 않기 위해서는 연습이 시급하옵니다.

수요일 전에도 각 장별로 만날 수 있는 팀들은 만나서 연습할 수 있으면 좋겠구요~

수요일에는 전체 1, 2, 3장 다 연습하고 서로 코멘트해주고, 각 장마다 등장하지 않는 사람들 중에서 조명, 소품, 음향 등을 정합시다. 그리고 의상도 너무 중구난방 되지 않도록 통일을 시켜 보자구요.


감독님은 말하셨습니다. 잘 할 생각 말고, 부드럽게만 하라고. 조급해지지 말고 부드럽게.

여러분 파이팅. 수요일 날 봐요!!!!!!!!!!!!emoticon

 

 

-글쓰기가 안되서 댓글에다 올렸다가 다시 옮깁니다.

우리 어제 수요일 연습 잘했구요.

금요일에 만날 때는 배역 복장도 최대한 갖춰서 만나도록 합시다. ^^ 화이팅

최대한 이런 풍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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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